美전김용태 교수美 韓

조준형 기자기자 페이지

CSIS 캔시언 주장…"韓,美전美우김용태 교수 105mm→155mm 전환 추세여서 안보부담 적어"

155mm 포탄(자료사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3년째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고전중인 우크라이나에 한국이 보유한 105mm 포탄 지원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미국 싱크탱크 소속 전문가들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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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마크 캔시언 선임 고문과 크리스 H. 박 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한국의 105mm 포탄이 우크라이나를 구할 수 있을까' 라는 제목으로 CSIS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은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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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시언 고문 등은 "바이든 행정부는 작년 윤석열 정부와 협력해 우크라이나에 155mm 포탄 30만 발 이상을 보냈는데, 점점 줄어드는 재고와 의회의 무기력증 속에 우크라이나 무장을 위해 한국의 탄약 재고에 다시 도움 요청을 해야할지 모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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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최종 사용자는 미군'이라는 조건 하에, 미측에 포탄을 공급함으로써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포탄 공급을 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을 재가동할 필요성을 거론한 것이다.

필자들은 미 의회에 계류중인 600억 달러(약 80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용 추경 예산이 통과되면 현행 3만발 수준인 미국의 월간 포탄 생산량을 내년말까지 10만발로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포탄 생산량을 늘리는데 수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포탄의 일시적 부족 현상은 여전히 뒤따를 것이라고 필자들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현재 한국의 안보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보유량을 감안할 때 한국이 이전처럼 155mm 포탄을 미국에 대량 이전할 수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155mm 포탄에 비해 사정 거리가 짧고 폭발력도 약하지만 가볍고 기동력이 우수한 105mm 포탄의 경우 한국이 약 340만 발을 보유하고 있다고 필자들은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들 포탄은 우크라이나가 쓰고 있는 것과 호환가능할 것"이라며 "이들 105mm 포탄을 빌려주는 것은 한국의 국방 태세를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군이 쓰는 곡사포의 30% 이하가 105mm 포탄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군 대부분 부대는 자국서 생산된 K9과 같은 155mm 자주포를 쓰는 것으로 전환하고 있기에 105mm 포탄에 대한 의존도가 그리 크지 않다는 주장이었다.

필자들은 또 "한국의 105mm 포탄을 대량 사용하고, 현재 미국이 생산중인 155mm 포탄으로 채워 넣겠다고 미국이 제안하면 한국에 호소력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필자들은 "정치적으로 윤석열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수백만발의 탄약을 이전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치명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의지를 밝혀왔다"며 미국이 제안하면 한국이 응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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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약
  •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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